Review of Manila Greenbelt Shopping Center, Korean food restaurant, Soban restaurant specializing in pork b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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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그린벨트 쇼핑센터에 있는 정확히는 그린벨트 3에 있는 삼겹살 전문점 그린벨트 소반soban에 다녀왔습니다. 마닐라에서 그릴류의 음식들과 프라이에 질려서 삼겹살은 생각이 안날줄 알았지만, 그래도 삼겹살에 소주한잔 생각이 납니다.
그린벨트 소반 대기
그린벨트 3에 그리고 3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7시무렵인데, 바탕가스 기준으로는 식당에 거의 사람이 없는 시간이었는데 이곳에서 한참 대기를 했습니다. 단체를 또 굳이 친절하게 한 테이블로 해주시려고 더 오래 대기했습니다. 굳이 먹을 때 같이 안먹어도 상관없었는데 말입니다.
저희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들 대기하고 있고, 생각보다 젊은 필리핀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역물가에 비해서 싼 가격은 아닙니다. 대형쇼핑몰 전문음식코너에 있으니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식당내외부
대기테이블과 테라스에는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운치가 최고입니다. 비가 엄청 내리고 있는데도 많이 덥습니다.
그래도 대기공간에 시원하게 냉풍기를 틀어줍니다. 실내외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납니다. 대기하는 동안 메뉴를 미리 고를 수 있도록 하는데, 문제는 5명이 가서 4인세트를 시키면, 1인분을 추가로 더 시켜야한다고 합니다. 무제한 삼겹살도 아닌데, 인원수를 채워야합니다.
soban 음식과 테이블
저게 4인분세트입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1.2킬로였습니다. 음식사진들을 또 못찍었지만, 기본적인 설렁탕국물과 파전이 나오는데 꽤 맛있습니다. 근데 파전이 너무 두껍습니다. 그래서 남성 4명이 고기를 다 못먹었습니다. 그리고 층별로 양념을 달리했는데, 우리는 양념되지 않는 삼겹살이 제일 좋았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우삼겹살도 있어서 금새 구워졌고, 외국이라서 불판을 바꿔주는지 궁금했는데 흔쾌히 바꿔줍니다. 식당안에서는 한국 아이돌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고, 직원들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를 반복적으로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날 먹은 소주가 음식값보다도 더 많이 나와서 차마 비싸다고 할 수 없습니다만 남은 고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양이 많아서 남길 것 같습니다. 좋은 말로는 넉넉한 삼겹살 제공에 신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마닐라에서 삼겹살을 먹고싶다면 평점도 높고 깔끔한 소반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한국과 비유를 많이 하는데, 그린벨트를 가든파이브정도로 비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든파이브 내 전문식당가에 있는 음식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Review of Z Tapa’s All Day Breakfast, Manila Makati Filipino Local Cui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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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티 특히 외국인거리라고 불리우는 피불고스 근처에 필리핀현지식을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z tapa’s 입니다.
한국에서 첫 필리핀식사를 일행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하여야하는데, 근처에 주몽, 까치분식, 오빠분식 등 한식이 참 많아서 막상 깔끔한 느낌의 식당의 현지식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이곳은 들어가는 공간이 좁아 카페로 생각했는데, 2층에 올라가보니 10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과 테라스로 되어 있었습니다. 복층구조로 개조를 하여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필리핀현지식, Z Tapa’s 메뉴
가격대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단조로운 메뉴구성과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큰 고민없이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밥도 무제한으로 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밥보다는 산미구엘 맥주입니다. 구글로 검색하니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많은 리뷰가 없습니다.
점심에 점원과 이야기해서 저녁에 2층 10명을 예약했습니다. 공항에서 밀려서 30분늦게 도착한다고 전화했더니, 흔쾌히 자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일단 친절해서 좋습니다. 이곳도 24시간입니다. 아침식사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단체여행이 아니라면 혼자나 둘이 와서 맥주한잔과 식사, 그리고 테라스에 앉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좀 덥습니다. 2층 테라스는 외부입니다.
저희는 일단 상단에 있는 285페소 되어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시켜봅니다. 빠른 속도로 나오길 희망하면서 소세지 2, 포크밸리 2, 비프 2, 시식 2, 치킨 2 그리고 맥주 10병입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종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음식사진
저는 이 음식들이 밥과 함께 맥주를 먹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짭짤하면서도 배를 채워주고, 맥주가 아주 잘 들어가는 메뉴입니다. 1인 1접시라서 먹기도 편하지만, 단체주문의 경우 서로 나눠먹으니 테이블이 혼란스럽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그리 올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그 중 상단에 있는 포크밸리가 제일 맛있습니다. ^^
마가티 그 거리에 오래 있었더라면 한번은 더 가봤을 곳 같습니다. 여유있게 점심쯤 맥주한잔과 혼자 여유있게 즐기고 싶었습니다. 성인남성이 메뉴 1로는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밥을 무제한 준다하지만, 맥주를 같이 먹다보면 다른 메뉴도 주문하게 됩니다.
전경사진
너무 잘 찍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엄청 넓고 좋아보입니다. 다른 식당들과 같이 되어있는 건물 중 한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층에서 맥주한잔 마시면서 술에 취한 사람들을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동안 영업이 되길 바래보고, 언제 또 갈일이 생긴다면 들러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때는 단체가 아니라, 여유있게 말이죠
제주도여행 Jeju Island travel 퀸제누비아호 타고 목포에서 제주도로 여행 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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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Jeju Island travel, 목포-제주도 배편, 배로 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추석 연휴 기간 총 6명의 가족이 함께 제주도를 가보기로 계획했습니다. 특히 부모님의 경우 일로 바쁘다 보니 2박 3일 여행을 가는 게 쉽지 않은데 큰 맘 먹고 제주도 가기로 결정한 후 비행기를 알아보니 하.. 이리 비행기 표가 없을 줄은 몰랐네요
명절 연휴 때 다들 비행기 타고 제주도 여행을 갈거 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더 빠르게 준비 했었어야 했나 봅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어 몇 날 몇 일 항공사 홈페이지를 봤지만 꼭 제주도를 비행기만 타고 가라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에겐 비행기도 있지만 배도 있다는 걸!!!
그래서 가족들과 고민하다 배를 타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저희는 어른 4명에 아동 2명이다 보니 총 6명이라 제주도 도착해서 렌트카를 빌려는 것도 시간이 소요 되고 또 저희가 갔을 때는 한참 제주도 물가와 모든 가격들이 비싸졌을 때라 3일 6인승 렌트카 빌리는데 거의 돈 100만원 정도 견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6명 가는 배편과 7인승인 저희 차를 배에 싣어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본적이 없고 사실 우리나라는 배타고 가는 것에 좀 아픔이 있어 고민이 되었지만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제주배편,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첫 번째는
배를 타는 장소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목포항
완도항
여수항
해남여수항
고흥독도항
상추자도항
인천항
이렇게 어느 장소에서 출발할지 정하면 됩니다. 저희는 서울이지만 부모님은 대전에 계셔서 고민 끝에 대전에서 가까운 목포항으로 정했습니다.
목포에서 제주도 까지는 배로 5시간 정도 걸립니다. 여수도 시간은 비슷합니다. 인천은 정말 반나절 이상 걸리구요. 지도로 볼 때 제주도에서 가까울 수 록 배로는 좀 덜 걸립니다.
저희가 갈 때 쯤에는 퀸메리호와 퀸제누비아호 두가지 배편이 있었고 차이는 시간대와 구형, 신형의 차이였습니다.
퀸메리호는 오전출발이었고, 퀸제누비아호는 늦은 밤, 새벽 출발 이었습니다. 저희는 일하시는 부모님 시간대를 맞춰 늦은 밤에 출발해서 오전 6시에 제주도에 도착하는 퀸제누비아호를 선택했습니다.
저희가 예약 할 떄 쯤에는 다행히 가족실 자리가 있어 4인 가족실 (침대칸)예약 1개와 일반 이코노미 2개를 예약했습니다
제주도 배편의 경우 여러 사이트에서 예약 및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제주도 배편, 목포배편 등 검색을 하면 사이트가 나오고 사이트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또한 매진되는 부분도 다르기 떄문에 꼭 몇군데 사이트 보시고 비교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전 적은 것 처럼 여객선 닷컴 말고도 제주배닷컴, 배닷컴 등등 많으니 꼭 비교 해 보세요.
최근 날짜 기준으로 검색해보니 아래 사진처럼 나옵니다.
저희가 2022년 추석 무렵 갔을 때는 객실이 조금 남아있어서 아래 나와있는 등급을 선택했습니다
성인4명 + 아동2명 = 6명 기준으로 새벽 1시 목포 출발 패밀리객실(4인실) , 이코노미 2명 /
팁!! 이코노미 2명을 아동으로 체크 했습니다. 아동 요금이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문의 또는 기타 사항 적는 부분에 패밀리객실 예약도 같이 했다고 작성하면, 일행 인 걸 확인하고 예약 완료가 됩니다.
아동만 덩그러니 이코노미 예약하고 아무런 문의 글을 남기시지 않으면 처음에는 전화가 와서 확인을 합니다. 저희도 초반에 모르고 글을 남기지 않아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조금 금액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퀸제누비아호 패밀리객실(4인실) 모습
저희가 예약하고 실제로 묵었던 4인 패밀리룸 입니다. 다행히 퀸제누비아 호는 여객선이 최신형이라 침대칸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아마 여객선에 따라 룸 타입에 따라 온돌로 된 곳도 있으니, 이 부분도 꼭 세밀하게 찾아보고 따져보시면 좋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한명씩 같이 데리고 잤습니다. 저희가 출발 할 때는 파도가 쎄지 않아서 누웠을 때 엄청 출렁이지는 않았지만 혹시 몰라 아이들과 저는 멀미약을 먹었습니다.
단점. 옆방과 방음이 거의 안되 옆에 아이가 새벽까지 떠드는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렸습니다.
저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 침대와, 밖을 볼 수 있는 창문이 있어 밖 바다가 보였습니다.
베개와 이불도 각 1개씩 있고, 방 안에 가볍게 씻을 손과 양치 정도 할 수 있는 수도가 있고, 작은 TV도 있습니다.
퀸제누비아호 전체 모습(홈페이지사진)
목포에서 제주 가는 배편, 차량 선박 관련 요금 표
우선 차량선박이 가능한지 여부는 홈페이지에 나옵니다. 차량도 무조건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자리가 남아야만 예약 가능합니다.
차량선박 요금은 국내차 인지 외제차 인지 에 따라 금액이 다르고, 몇 인승 인지에 따라 금액도 달라집니다.
저희 차량은 외제차에 7인승이기 떄문에 위에 캡쳐 한 금액이며, 저 요금도 시기에 따라 조금씩 변화가 있습니다. 예약 후 별도 차량선박 예약 확인 문자,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목포에서 제주 갈때는 저녁이고, 설레여서 사진을 찍지 못하여 제주에서 목포 갈 때 찍은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목포에서 제주 배편 퀸제누비아호 내부 사진
처음에 딱 들어가면 우와, 하는 함성이 나옵니다.
그냥 큰 호텔을 여객선에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며,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물론 날씨 상황에 따라 다 즐길수도 있고, 즐기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각 객실에 짐을 풀고, 나오면 층 별로 부대 시설이 있고, 분수대, 쉬는 공간들, 편의점, 안마 시설, 오락실 정말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저 사진의 아이는, 저희 아이기 떄문에 그냥 올립니다.
위 사진처럼 영화관이 있고, 상영 영화 제목은 들어가기 전에 나옵니다. 아마 이코노미 좌석의 경우 여러 명이 온돌방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기 때문에 중간에 보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퀸제누비아호에 있는 오락실입니다. 저희도 여기서 게임 3판 정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떠나기 싫어하는 곳이었습니다.
노래방도 별도로 있으며, 인형 뽑기도 있습니다.
엄청 넓고 깨끗했던 안마 공간 입니다. 물론 유료이며, 이곳에서 마사지를 하고 도착할 때까지 쭉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아이가 딸린 몸이라 혼자 나와서 하기에는 조금 눈치가 보였습니다.
안마 기계 상태도 좋았고 기계 자체도 깨끗하고 공간이 쾌적하였습니다. 저희는 돌아오는 배는 점심 이후 시간 대라 낮의 경우 밖에 바다를 보며 마사지를 받으면 황홀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 꼭대기에 올라가면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들이 있고 갑판대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다같이 이 곳에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다만, 날씨의 영향에 따라 개방을 할 때도 있지만 폐쇄 할 때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이 갑자기 환해졌습니다. 이 사진은 돌아오는 날 찍은 사진 입니다. 돌아오는 날은 제가 컨디션이 좋지 않고 배 멀미를 굉장히 심하게 해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돌아오는 배도 목포에서 제주도 갔을 때와 동일한 여객선에 탑승했고, 이날은 점심이 애매하여 제주도 동문시장에서 족발을 사고 그 주변 제주 김만복 김밥집에서 전복 김밥을 사고, 퀸제누비아호 안에 매점에서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라면을 사고 저렇게 출발 직전과 출발 초반에 먹었습니다.
다들 점심 때라 저희 처럼 포장해 온 음식을 먹거나, 저 같은 층에 레스토랑 식당이 있어 그 곳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편의점이 굉징히 잘 되어 있고, 바로 옆에 뜨거운 물 도 다 준비가 되어 있어 편의점 음식을 먹기에도 굉장히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우선 테이블의 경우도 레스토랑, 식당 전용 테이블이 있고, 저희가 앉은 곳처럼 자유롭게 식사 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습니다.
저는 저걸 먹고 그날 바다도 좀 날씨가 안 좋았기에, 굉장한 멀미에 시달렸습니다.
목포에서제주배편, 퀸제누비아호 타고 제주도여행 가본 소감
짐이 많고, 내 차량을 싣고 가야 할 경우 추천!!!
비행기는 지겹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추천!!!
비행기를 타고 싶지만 인원이 많고 표가 없다. 고민이 된다 추천!!!
목포, 완도, 추자도 등등 제주배편이 있는 항구와 3시간 이내로 거리가 가까운데 살고 있다 추천!!!
<비 추천의 경우>
배 멀미가 심하다. 배가 무섭다.
집 근처와 제주도 가는 배를 타는 항구가 너무 멀다 비행기를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이상, 제주도여행을 비행기가 아닌 목포에서제주까지 퀸제누비아호 여객선을 타고 가본 소감이었습니다. 저의 포스팅으로 제주도 여행에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사실 안개라고 하는게 맞는가 싶긴한데, 산안개는 아침마다 마치 영혼이 올라가듯 피어납니다. 이른 새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피어나는 모습을 보면, 운치가 세상 끝내줍니다.
이 맛에 이런 작은 시골마을에서 잠을 청하는 것이 아닌가싶습니다.
특히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경향이 있는데, 그때는 아이들의 정겨운 목소리도 듣기 좋고, 시간이 될때 평일에도 한번 다녀왔는데, 정말 산속 깊은 암자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아침 산안개 전경
처음에는 황사인줄 알았습니다. 산안개가 그득한 날에는 하루종일 햇살이 엄청 내리쬡니다. 새벽에 떠오르는 태양이 저렇게 안개들을 불러들여서 그렇다고 합니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내용이었습니다.
요즘 다들 캠핑을 많이 다니시니, 이런 모습을 봤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캠핑가면 계곡 근처로 많이 가서 계곡 안개로 착각하실텐데, 이건 산안개입니다.
대부분 세컨하우스의 일과는 아침에 산안개를 듬뿍 마시고 시작합니다. 대부분 가평으로 가는 차량이 오전에 몰리기때문에 금요일 밤에 출발하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시간도 절약되고 다음날 아침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세컨하우스 아침준비
산의 정기마냥 산안개를 마시고나면, 햇빛이 비추기전에 주변정리를 시작합니다. 평일에 자란 잡초와 어차피 치워도 계속 생기기마련이지만, 나무사이에 거미줄도 정리해봅니다. 키운 화단에 물도 듬뿍 줍니다. 사실 이렇게 산안개가 있는 지역에 식물들은 촉촉해서 줘야하는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옆에 설치해둔 텐트(저는 이것을 필수템이라고 합니다.)의 4개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줍니다. 아이들이 더위와 추위를 피해 텐트로 자주 놀러오는 장소입니다.
별장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세컨하우스이지만, 나름 3층의 구조와 거실까지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분양한 아인스홈 김상훈 대표는 키친가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저 곳에 온실처럼 정원도 꾸미고, 야외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게 만든 곳인데
대부분 모든 세대가 저곳에 장판을 깔고 거실처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 곳에서 화단에 푸른 조경을 보는 것이 제일 행복합니다.
밤에는 태양광전구들로 빛나는 조명도 그럴싸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야간모습을 담은 멋진 풍경도 담아보겠습니다.
이 곳에 모르는 타인이 와서 생활해보고, 느낀 점을 공유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누군가는 에어비앤비를 하라고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제가 이 곳에 대한 소유욕이 있어서 어렵습니다.
아침준비는 대략 1시간에서 2시간사이에 끝내야 오후에는 느긋하게 쉴 수 있는데, 전원주택에 살아보신 분들은 아실테지만, 쉴려고 앉아도 뭔가 할거리가 생겨납니다. 만들어서 하기도 하고,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게 전원주택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만 포스팅은 이렇게 마치고, 저희 별장 근처 갈만한 더 스테이를 링크해보겠습니다. 카페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Turning point from living in a country house in Gapyeong for a month to a weekend villa in Gap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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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주말별장 or 가평농막 결정이유
가평전원주택(가평주말별장)을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코로나가 큰 영향이었는지, 원래 버킷리스트로서 하나를 실천한 것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않고,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습니다. (나중에 이곳이 코로나 확진시 나름 저희 가족 격리장소로 사용했습니다.)
엄청나게 복잡한 이유속에 결정하는데는 불과 2-3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정을 하는데 가족들의 지지와 격려도 많이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자주 갈 수 있을지, 관리는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가평이라는 위치가 집에서 1시간이내 거리의 장점도 가평주말별장을 선택하게 된 큰 이유였습니다.
지금에서야 이 글을 하게 된 이유는 가평주말별장을 이제는 시간과 노동력을 많이 쓰지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가는 횟수가 많지 않으니, 갈때마다 온갖 잡초제거와 별장가꾸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가평별장 초기모습
사진 속 건물들이 있었다면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막상 계약을 하는데 도면만 있었고 아무런 자료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이 근린생활시설로 인정받고 분양이 한창중인 아인스홈이라는 업체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이 가평별장이 아인스홈 1세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사진은 계약 후 몇달이 걸린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계약을 하고나니 얼마나 지어졌는지 엄청 궁금해서 몇번씩 다녀왔습니다.
사진 속 별장이 저희 집은 아닌데, 지금 가지고 있는 사진이 이곳뿐이네요. 계약후 완공된 사진입니다. 건물과 땅이 제공되는 형태였습니다. 데크는 입주라고 표현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세대분들이 공동구매로 데크를 추가제작했습니다.
지금은 잔디도 있고, 현무암판석도 있고, 화단도 있고 보기좋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직접 현무암판석으로 별장 앞 작은 정원을 꾸몄습니다. 저 현무암판석이 깔린 자리가 야외 테이블, 그리고 아이들 물놀이장, 겨울에는 난로를 피워놓고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캠핑과 전원주택의 중간쯤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평전원주택을 몇년간 해보니, 이 근린생활시설 내 땅, 내 건물보다 설비쪽과 전기, 전자쪽에 숙달되었습니다. 가장 큰 발전은 정원가꾸기입니다. 조경전문가가 되어보고싶다는 작은 꿈을 꿔봅니다.
지금 가평의 모습들입니다. 20세대가 안되는 작은 가평전원주택이라고 자부하면서, 모여있는 세대들의 단체그룹채팅과 다양한 의견교류들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삶의 한부분이니 참 좋네요.
저녁에는 노을이 지고, 아침에는 둘러싸고 있는 산속에서 안개들이 올라오고, 밤이면 별이 빛나고, 낭만이 가득한 가평입니다.
가평 세컨하우스 포스팅 계획
남들은 많이 없는 세컨하우스라고 하는데 가평주말별장을 제가 머무는 동안 계속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다른 카테고리와 중복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꽃과 식물들)
제가 전원주택이라고 하기에는 작지만, 가꾸는 노하우(IOT관련, 사물인터넷)를 조금씩 써보려고 합니다. 특히 주말별장 동파예방, 방범관리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서 조잡스럽지만 그래도 귀엽게 봐줄만 합니다.
하이 빅스비 가평입장 이렇게 하면 스프링클러와 난방, 에어컨, cctv, 충전 등이 가동되고, 가평퇴장하면 전원이 꺼지고 cctv홈캠만 남아서 작동됩니다.
태양열은 필수아이템입니다.
그리고 제 페이지가 가평전원주택, 또는 별장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통해 무료로 대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료대여에 따르는 청결상태 연계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만 해결된다면 될 것 같습니다.
가평한달살이 도전
대략적인 위치입니다. 계곡도 흐르고 심지어 가평 위곡리는 반딧불이도 사는 청정지역입니다. 실제로 한번 본적이 있습니다.